꼬따오 다이빙 –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
태국 걸프만에 위치한 꼬따오에서 남서쪽으로 떨어져있는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은 최대 수심 30미터까지 다이빙 가능한 딥 사이트로 7개의 피나클이 이어진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솟아오른 피나클 봉우리는 수면을 향해 5미터 수심까지 이어집니다.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은 꼬따오에서 보트로 30~40분 정도 걸리며 26~28미터 깊이로 다이빙 을 할 수 있기에 첫 번째 딥 다이브 트레이닝(first deep training dive)에 적합합니다.
코비아나 레이저 피시, 자이언트 그루퍼 등을 볼 수 있 고, 피나클 바위 사이 사이를 유심히 관찰하면 블루 스팟 리본테일 레이나 화이트 아이드 모레이 일 등도 만날 수 있습 니다. 피나클 상단을 덮고 있는 수백 개의 어네모니 속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투명한 글라스 슈림프도 발견할 수 있고, 바위 틈 사이에서는 복서 슈림프 등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깊은 수심에서 얕은 수심으로의 다이빙을 진행하다 보면 셰바론 바라쿠다, 혹은 자이언트 바라쿠다 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고등어, 참 치, 트레발리 등도 일반적으로 자주 찾아옵니다.
좀 더 흥미로운 탐험을 원한다면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에서 수영해 5분 정도 떨어진 시크릿 피나클에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시크릿 피나클 방문 여부는 바닷속 컨디션이나 다이버의 공기 소모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엔리치드 에어 나이트록스(Diving on Enriched Air) 다이빙도 가능합니다. 이 작은 피나클에서는 놀라운 수중 생명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우스 웨스트 또한 모든 다이버의 소망인 웨일 샤크(Whaleshark)가 자주 목격되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꼬따오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이 다이브 사이트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수중 생명체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핑크 아네모니로 덮여있는 메인 피나클로 이동해보면 스콜피온 피시나 복서 슈림프, 혹은 댄싱 슈림프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다이브 사이트는 마크로부터 물고기 떼까지 다양한 수중 생명체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언더워터 포토그래피(underwater photography)에 이상적입니다.
다이빙을 마치기 전 안전 정지를 하면서 5미터까지 높이 솟아오른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을 한 번 더 감상해보세요. 다이브 사이트의 모든 지형들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동시에 수면 가까이에서 유영하고 있는 뱃 피시, 니들 피시, 혹은 오징어 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조류나 파도 같은 환경 컨디션에 따라 다이브 사이트 컨디션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곳은 오픈워터 레벨(Open Water level) 다이버와 그 이상의 레벨 다이버들이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